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한국교육개발원을 통하여 9월 15일부터 10월 24일까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144,226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피해ㆍ가해경험 등 22문항으로 구성된 2014년 제2차 학교폭력 온라인 실태조사를 실시, 실태조사 대상자의 92.1%인 132,878명이 응답 한 결과 대전의 피해응답율은 1.12%(12년 1차: 12.13% 2차: 8.92%, 13년 1차: 2.47% 2차 2.0%, 14년 1차:1.38%)로 13년 2차 대비 38.4%p 감소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학교폭력 피해 유형 응답건수(중복응답)는 언어폭력(73,6%), 집단따돌림 및 괴롭힘(35.5%), 신체폭행(25.4%), 스토킹(21.9%), 사이버·휴대전화를 통한 괴롭힘(19.0%) 순으로 많이 발생하였다. 가해 응답율은 2013년 2차 실태조사 대비 41%p 감소하였다.
대표적인 가해 유형 응답건수(중복응답)는 언어폭력(39.9%), 집단따돌림 및 괴롭힘(37.3%), 사이버·휴대전화를 통한 괴롭힘(15.1%), 신체폭행(14.0%), 순으로 많이 발생하였다.
금번 실태조사 결과 2013년 2차 대비 언어폭력(2.9%p), 사이버폭력(6.9%p), 금품갈취(16.4%p) 와 같은 학교폭력 유형이 감소하였고 초·중·고 모든 학교급에서, 특히 고등학생의 피해응답율이 크게 감소(50%p)하였다. 이와 같은 결과는 『대전친구사랑 3운동』등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이 현장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여학생 보다는 남학생이,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4학년, 중·고등학교 1학년의 피해응답율이 높았고, ‘학교밖(23.8%)’보다 학교안(76.2%)에서 발생한 피해가 많았으며 학교급이 높을수록 교실에서 피해를 당했다고 응답한 비중이 높게 나타나 이에 대한 맞춤형 대책이 요구된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급별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인 『대전친구사랑 3운동』,『어깨동무학교』, 『어울림 프로그램』등 학생 간 건전한 교우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확대 보급하고, 지역유관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단위학교의 자율적인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