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전국 최초 “초·중·고 연계 에듀브릿지(Edu-Bridge) 프로젝트” 발표 2015-02-05 10:09:23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교육 실현을 위한 “초·중·고 연계 Edu-Bridge 프로젝트”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초·중·고 연계 Edu-Bridge 프로젝트”는 교과지도 및 진로교육에 대한 공동 노력을 통해 학교급 간 단절감을 극복하고, 초·중·고 간 교과·진로교육의 연속성을 강화함으로써, 학생들의 성공적인 상급학교 적응을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에서는 초·중·고 연계교육 추진단을 구성, 연계교육 인식 조사와 함께 전환기 진로 및 교과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연계교육 자료 공유를 위한 포털도 운영할 예정이며, 3월중에는 연계교육 중점학교를 공모·선정해 연계교육 운영 모델을 개발·확산시킬 방침이다. 단위 학교에서는 인접 학교간 교육 정보 공유를 확대하고, 각종 연계교육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초·중·고 연계 Edu-Bridge 프로젝트”는 크게 3가지 사업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초·중·고 연계교육 모델의 개발·적용이다. 우선 신입생의 학교적응 지원을 위해 학기초 학교적응 주간을 운영, 학교별 학교생활 적응 오리엔테이션을 강화한다. 초6과 중1, 중3과 고1학생을 대상으로 징검다리(Edu-Bridge) 프로그램도 운영되는데, 상급학교 입학전에는 상급학교 교과목의 특징과 학습방법 이해를 돕기 위한 교과목 안내 자료(Fact Sheet) 등이 제공되고, 입학 후에는 “되짚어 보기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등을 통해 미진한 학습부분을 보충할 기회를 준다. 인접 학교 간에는 교육과정 클러스터(Cluster)제를 운영, 학교 간 교육과정 프로그램도 체계적으로 공유하게 된다.


둘째는, 진로 및 교과 연계 교육의 활성화다. 진로 전환기에 있는 초6, 중3학생을 위해 상급학교에 대한 궁금증 해소를 위한 진로 토크 콘서트가 10월중 개최된다.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최적의 진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진로성숙도에 따른 맞춤형 “진로희망사다리 프로그램”을 개발·적용한다. 또한 진로지도 연계를 위해 초·중·고 진로이력통합관리제를 초·중·고 1개교씩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과정과 교과별 종적·횡적 연계도 강화된다. 핵심역량 구현을 위한 교수·학습 방법 및 평가 모델을 개발·적용하고, 학생의 발달수준을 고려한최소필수 학습요소’ 중심의 연계교육이 강화된다. 지역사회 자원과 교육과정 매칭을 위한 교과연계자원지도도 전국 최초로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셋째는, 수업성찰 중심 교수학습 방법 개선이다. 학생 중심의 수업 혁신을 위해 11월중에는 초·중·고 수업 공유축제를 개최하고, 수업혁신 224운동의 학교급 간 공유도 확대된다. 교과학습방법 및 생활지도에 대한 학교급간 정보 교환 및 공동 노력을 위해 인접학교 간 학교장 협의회를 정례화하고, 초·중·고 학생들의 상호 방문 프로그램도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대전시교육청 성수자 학교정책과장은 "초·중·고 연계교육은 그동안 미국, 영국, 핀란드, 싱가포르 등 선진국에서는 일반화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정책적 연구나 운영 프로그램이 매우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초·중·고 연계 Edu-Bridge 프로젝트가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만큼 내실있게 진로·교과 연계 교육을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일 기자 ktikti@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