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2015 학교도서관진흥시행계획 발표 2015-02-11 09:46:28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독서를 통해 학생들이 배움을 즐기며 상상력을 발휘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해 ‘2015년도 학교도서관 진흥시행계획’을 시행한다고 2월 10일 밝혔다.


올해 학교도서관 운영의 추진 방향은 ‘꿈을 키우는 행복한 학교도서관 만들기’로 정하고, 이를 위해 교수-학습지원 센터로서의 학교도서관 활성화와 지역사회 소통을 위한 지역문화센터 및 평생교육기관으로서의 기능 확대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경북교육청은 학교도서관 진흥을 위해 학교도서관 인프라 확충, 꿈과 끼를 찾아주는 인성교육, 지역과 연계한 소통·나눔 학교도서관 운영, 학교도서관 지원 체제 강화 등 4대 과제에 14개 세부사업을 추진하며, 11억 6천여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학교도서관 인프라 확충’을 위해 시설이 낙후된 학교도서관을 리모델링하고, 신설 학교의 학교도서관 구축을 위해 도서관 현대화 사업을 확대 지원한다. 또한 책이 가득한 학교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도서기증실적이 우수한 학교에 도서구입비를 지원할 계획이며, 도서구입비를 학교기본운영비의 3%로 권장하여 학교도서관 기본 역량 강화에 힘쓰기로 했다.


‘꿈과 끼를 찾아주는 인성교육 지원’을 위해 단위학교 교육과정에 교과 융합·연계 독서수업을 주 1회 이상 실시하도록 권장하고,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하여 주제별·교과영역별 사제동행 독서동아리 및 독서진로동아리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에는 독서캠프, 저자와의 만남, 특색 있는 인문학 강좌 등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확대·지원하여 학교도서관과 연계한 프로그램이 해당 학교의 전통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지역과 연계한 소통·나눔 학교도서관’을 위해 공공도서관이 없는 읍·면 지역에 학교 내 마을도서관 15개교, 지역문화센터도서관 23개교를 운영하여 학교도서관의 자료 및 시설을 지역사회에 개방하고 지역문화센터로서의 기능을 수행한다.


그리고 지역의 공공도서관과의 협력 사업을 통해 학교 및 도서관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특성화된 각종 독서프로그램은 물론 학교도서관 운영에 필요한 지원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학교도서관 지원체제 강화’에서는 학교도서관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5개 권역 학교도서관 지원센터와 학교도서관활성화 지원단을 운영하여 DLS 교육, 서가정리, 장서점검 등 학교현장을 지원하고 맞춤형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학교도서관 자원봉사자 4,000여명에게 맞춤형 연수를 실시하여 전문가로 양성하고 학교도서관 운영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병찬 교육과정과장은 “책 읽기에 푹 빠진 아이들로 가득한 활기찬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학교독서교육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