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독서와 연계한 토론활동을 활성화하여 독서문화를 확산하고 자기 주도적 독서능력을 신장하기 위해 올해부터 「대전학생토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전학생토론대회」는 토론의 형식을 통해 교육적 가치가 있는 주요 쟁점에 대해 학생들에게 공감과 소통이 있는 대화적 책 읽기의 경험을 제공하는 독서 활성화 사업으로, 관내의 모든 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20팀을 공모·선발하여 개최한다.
오는 14일(토) 대전대신고등학교에서 열리는 제1회 '대전학생토론대회'는 ‘성형한 사람은 미인대회 출전을 제한해야 한다’는 주제로 3명의 학생이 한 팀을 이루어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 방식으로 경쟁을 치르게 된다.
지식과 정보의 창출 및 유통 능력을 핵심역량으로 요구하는 미래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는 무엇보다 독서토론교육이 필요하다. 독서토론은 학생들을 수동적인 독자에서 벗어나 자신의 경험을 통해 책의 의미를 재구성하고 소통하며 공감을 나누는 적극적인 독자로 성장하도록 한다. 이런 의미에서 올해 첫걸음을 내딛는「대전학생토론대회」는 창의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교육청 김진용 중등교육과장은 “학생들은 토론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독서를 통해 지식과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평가, 선별·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어 미래사회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팀 동료들과 토론대회를 준비하면서 소통과 나눔을 실천하는 협력학습의 경험을 하면서 창의인재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교육청은 창의인성 함양과 사고력 신장을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과 연계한 독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여 지속적인 독서활동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퍼블릭 포럼 디베이트: 주장, 반론, 교차질의, 정리발언 등의 과정을 거쳐 주장의 완성도를 높여가는 토론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