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중앙도서관(관장 홍준기)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미평교도소 수감자를 대상으로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중앙도서관은 2월 하반기부터 매월 1회 교도소를 방문, 다양한 책문화를 알리고 자기계발서와 시집을 활용해 여성수감자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총 10회에 걸쳐 250여 명을 대상으로 ‘책둥지 사업’을 운영한다.
이들은 미래의 꿈을 찾고 그 꿈을 아름답게 피울 수 있는 현실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을 쉽게 풀어 쓴 이지성 작가의 ‘꿈꾸는 다락방’을 읽고 서로의 생각과 감정 나누기, 사랑의 감성을 일깨워 주는 진솔하고 서정적인 용혜원의 시집 ‘내 마음을 읽어 주는 사람’을 돌아가며 낭독하고 평소 내가 좋아하는 시 낭송하기 등의 독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특수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공공도서관서비스의 혜택을 펼칠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여러 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정서안정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