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2월 14일 경주 대명리조트에서 도내 초등학교 교원 및 교육전문직 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과학창의재단, 남부권 창의인성교육센터 주관(대구교육대학교산학협력단)으로 ‘교육과정 현장전문가 네트워크 운영 연수회’를 개최했다.
연수회는 현장 교원의 교육과정 재구성 및 수업 역량 제고를 통해 배움이 즐거운 교실 수업 구현과 학교 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최석민 교수(대구교육대학교)는 ‘학교 교육과정 기획, 재구성, 평가‘라는 주제로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필요성 및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학생활동중심 수업 방안 실천, 과정 중심의 평가 방법 개선 등에 대해 강의를 했다.
특히 평가는 수업과 분리되어서는 안되고 수업 중 학생 활동의 과정 속에서 이루어질 때에만 피드백이라는 성장의 과정으로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수업 기획과 평가 기획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미래 사회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고 학교 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과교육에서 질 높은 교수·학습 활동이 이루어져야 함을 역설했다.
현장사례 사례발표자로 나선 이경원 교사(고양시 서정초)는 ‘마음의 변화를 위한 교육과정과 배움’이라는 주제로 학생활동중심 수업, 맥락이 있는 수업에 대해 구체적 사례를 설명하면서 교사가 교육과정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재구성 역량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또, 강원도교육청 혁신홍보 UCC 주인공인 손유미 교사(양양군 광정초)는 “평가 < 수업 << 교육과정”이라는 주제에서 각 교과별 사례를 들어가면서 ‘좋은 수업이란 무엇인가’, ‘평가를 왜 하는가’, ‘교사는 교육과정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가’에 대한 본질적인 의문을 제기하면서 각 교과별 실천 사례를 통해서 그 답을 함께 찾아보는 사례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연수회 참가 교사들은 연수가 교육과정 재구성 및 학생활동중심 수업에 대해 심도 있는 이해와 공감대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배움이 즐거운 교실 수업 구현, 프로젝트 학습 및 과정중심 평가 방안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실제 현장사례 나누기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는 시사점들을 많이 얻었다고 하였다.
경북교육청 관계관은 “앞으로 좀 더 다양한 연수를 통해 교육과정에 대한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자율적이고 특색있는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과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배움이 즐거운 교실 수업 구현으로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하고 만족하는 학교교육이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