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2015 다문화교육 기본 계획 수립 2015-03-23 10:03:10

전라북도교육청은 도내 다문화 학생 대상 진로·직업교육 지원 및 모든 학생 대상 다문화 인식개선교육 등을 내용으로 한 2015 전북 다문화교육 기본 계획을 수립해 확정했다.


올해는 다문화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을 위해 맞춤형 멘토링 교육, 글로벌 브릿지 사업, 진로·직업교육 지원, 다꿈 컨설팅단 운영 등을 실시하고, 다문화 이해교육 강화를 위해 전체 학생 및 교직원 대상 다문화 이해교육과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하는 다문화 인식개선 교육, 찾아가는 다문화 인식개선교육, 착한벗들과 함께 하는 다문화 학생 인성교육 등을 실시한다. 이중언어 및 문화·예술·체육교육 지원 사업으로 한국어강사 및 다문화언어강사 배치, 이중언어동아리 운영, 다꿈학교 운영 등을 추진하고, 교육과정 중심의 통합교육을 강화한다.


세부 사업으로 대학생 멘토들이 도내 다문화가정 학생을 학기 중과 방학 중 주 2회 이상 방문해 한국어·한국문화, 기초학습 등 학습지원을 하고, 학교생활 적응 등 정서적 교류도 함께 한다. 다문화 가정 학생 중 수학·과학 우수자는 전북대 글로벌 브릿지 사업단과 연계해 영재교육도 실시한다.


다문화 이해교육도 강화된다. 도내 전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다문화 이해교육은 지속 추진되며, 다문화 이해교육은 도내 모든 학교에서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분기별 1회 이상 실시하도록 한다.


초등학생들에게는 ‘세이브 더 칠드런’과 함께하는 다문화 인식개선 교육을 통해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다양성이 존중되는 건강한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며, 중등 학생 및 교직원·학부모를 대상으로 다문화 전문 강사가 학교나 기관을 직접 방문해 찾아가는 다문화 인식개선교육을 실시한다.


사단법인 ‘착한벗들’과의 협력 사업을 통해 명상, 독후활동을 통한 다문화 학생 인성교육도 실시한다.


이중언어 및 문화·예술·체육교육도 지원한다. 다꿈준비학교에 한국어강사와 다문화언어강사를 배치하여 다꿈키움학교에 순회 지원하며, 다문화가정 학생이 포함된 학생 이중언어동아리를 운영한다. ‘이중언어말하기대회’, ‘다꿈페스티벌’ 등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다양한 언어로 학생 모두 다 꿈을 키워가는 학교를 의미하는 ‘다꿈학교’는 다꿈준비학교(7교), 다꿈키움학교(14교), 다꿈사랑방학교(60교), 다꿈연구학교(4교)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한다.


도내 모든 학교가 교육과정 중심의 통합교육을 강화한다. 모든 다문화교육 활동은 학교교육과정 내의 통합교육을 원칙으로 하며, 한국정체성교육, 국제이해교육, 인권교육 등을 학교 여건에 맞게 실시토록 했다.


이 밖에 취학 전 예비과정을 운영해 다문화가정 학부모의 초등학교 진학 지원과 중·고교 진학률을 높이고, 다꿈교육주간을 통해 다양한 다문화 행사를 운영하며, 중도입국학생의 공교육 진입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양성이 존중되는 건강한 다꿈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다문화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자 한다”며 “다문화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여 다문화 학생의 적응과 재능 발현을 지원하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