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016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입학전형 기본계획 중 가장 큰 변경사항은 평준화지역 일반고 추첨 배정방법으로 합격자의 전형성적에 따라 등급별로 지망학교에 배정하는 방식이다.
등급별 배정은 합격자를 남·여별 전형성적의 석차순에 따라 석차백분율을 구해 수능성적 등급과 같이 9등급으로 나누고, 학교별 입학정원에 대한 등급별 배정인원을 구하여 등급별로 학생의 학교 희망순에 따라 지망학교에 추첨 배정하는 방식이다.
기존 방식과 같은 점은 학생의 희망을 반영한다는 것이고, 다른 점은 9등급으로 나누어 등급별로 배정한다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학생의 희망만을 반영한 기존의 배정방식에서 나타난 동일 지역내 일반고간 교육격차, 고등학교 서열화, 학교간 성적 쏠림현상, 비선호학교의 기초학력 저하 및 생활지도상의 문제 등을 줄이고 평준화 정책의 근본취지를 살려 학교 교육력을 제고하기 위해 배정방법을 변경하게 되었다.
경남교육청 안병학 중등교육과장은 “배정방법의 변경으로 평준화지역 일반고간 학력격차 해소 및 교육역량 강화로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만족도가 향상되고, 학생의 대학진학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