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은 2015 특수교육 이해를 위한 학교장 연수회를 30일 오후 전북 교육문화회관 공연장에서 개최했다.
도내 유·초·중·고등학교장 및 지역교육지원청 특수교육 담당 장학사 등 총 933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수회는 학교장의 장애 인식 개선교육을 통하여 장애인에 대한 편견 해소 및 학교현장의 통합교육 연수를 통해 특수교육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이날 연수회는 단국대 특수교육학과 신현기 교수의 ‘통합교육의 이해’를 주제로 한 특강 후 경기도 부명고 장애학생 및 학부모가 직접 참가하여 통합교육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특강에서 신현기 교수는 “다름을 인정하고 자신을 낮춰 누군가를 섬기는 존중에 대한 훈련이 사람을 잃지 않는 지혜이다”라며 “교육은 인내를 요하는 과업이며 작금의 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인내를 배우도록 해야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김태영 학부모는 “부모보다 더 고민 해 주고 비장애학생들과 장애학생들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을 끊임없이 해 준 선생님들 덕분에 자신의 자녀가 올바르게 커나가고 있다며, 비장애와 장애 모든 학생들은 선생님들의 믿음과 기다림 그리고 열정적인 가르침에 변화되고 성장하고 발전한다는 것을 보고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통합학교 덕분에 장애학생 가족은 웃을 수 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전라북도교육청 특수교육 담당 장학관이 주요 행정사항 등을 안내했으며, 이를 통해 도내 특수교육 운영 방안과 장애에 대한 선입견이나 편견을 개선해 특수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통합교육의 성공적인 정착에는 학교장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연수회가 장애 인식 개선과 도내 특수교육의 질적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