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1일 경남교육연수원 홍익관에서 2015학년도 교내 평가 및 학교생활기록부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도내 중·고등학교 교감 및 교육전문직 550명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워크숍은 오전 9시 중학교, 오후 2시 고등학교 교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연수의 주된 내용은 ‘2015학년도 학업성적관리시행 지침 안내’ 및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및 학적처리’에 대해 도교육청 업무 담당장학사가 직접 연수 및 질의·응답을 실시했다.
특히 서술형 평가 및 성취평가제는 학교 평가 계획과 밀접한 사안이어서 학교는 물론 학부모도 주된 관심을 가졌던 내용이었다.
또, 2015학년도부터 변경되는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 관련 연수에서는 교내상 기재 방식의 변경 등 새로운 내용이 많아서인지 사뭇 진지한 분위기에서 연수가 진행됐다.
중학교 교감 연수에서는 2015.학업성적관리지침에 의한 서술형 평가 방법 등 평가 관련 내용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고등학교의 경우 올해부터 더욱 확대되는 학생부 종합전형 영향과 교육부 훈령 127호 적용에 따른 학생부 신뢰성 제고 방안 및 학적 처리에 더욱 큰 관심을 보였다.
2015학년도부터 학생부 기재방식 변화에 두드러진 점은 다양한 형태의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학생의 인권 및 권익 보호를 위해 부모의 인적사항 기재방식이 개선돼 친권자의 동의를 받아 새엄마?새아빠 이름도 쓸 수 있다.
또 ‘교내상’ 운영의 공정성 제고를 위해 학교교육계획서에 연간 대회 및 수상 내용, 수상인원 등 실시계획을 반드시 등록하게 했으며 수상 인원도 적정 비율을 유지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중등교육과 유승규 장학관은 “학교 교육에 방향을 바꾸는 데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평가”라면서 “학생들이 ‘꿈과 끼’를 탐색해 가는 과정을 담는 것이 학생부 기재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평가와 학생부 연수가 같이 엮여져 참으로 의미 있는 연수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