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은 24일 오전 9시30분 경남교육연수원 홍익관에서 학교 안전교육 7대 표준안 전달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지난 16일 박종훈 교육감의 세월호 1주기 기자 간담회에서 밝힌 체계적인 안전교육 시행을 위한 후속조치다.
‘학교 안전교육 7대 표준안’은 그동안 학교(유·초·중·고)에서 안전교육이 통일된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이뤄져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는 지적에 따라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학생 발달단계(유아~고교)에 맞게 체험 중심으로 개발됐다.
초등에서는 생활안전, 폭력·신변 안전 영역을, 고등학교에서는 실습 시 작업안전을 강화하는 등 안전교육 분야 전반에 걸쳐 제시된 표준안이다.
7대 영역은 생활안전, 교통안전, 폭력·신변안전, 약물·인터넷 중독, 재난안전, 직업안전, 응급처치로 이뤄져 있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7대 표준안 내용 체계도 및 교사의 수업 활용을 돕기 위한 수업지도안이 제시되고 향후 단위학교에서는 교과 및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연간 44~51시간의 체계적인 체험위주의 안전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연수는 24일 동부권(창원, 김해, 밀양, 양산, 창녕, 함안) 초·중등교사 4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28일 서부권(동부권 외 지역) 초·중등교사 459명, 29~30일 이틀간 유치원교사 674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체험 위주의 학생 안전교육이 학교에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