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은 제13회 충북학생효도대상 수상자 8명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섬김상에 청주중앙여고 이채연(3년) 양과 무극중 김연화(3년) 양을, 사랑상에 제천제일고 심규성(3년) 군을 선정했다.
또한, 효행상에 수봉초 김수정(6년) 양, 옥산중 강소희(1년) 양, 제천여중 엄정은(3년) 양,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 강수인(3년) 양, 청주혜원학교 이미애(2년) 양 등 5명을 선정했다.
섬김상을 받는 청주중앙여고 이채연 양은 교통사고로 의식이 혼미하여 3년째 입원 치료 중인 어머니 기저귀 갈기 등 병수발을 하며, 가사를 전담하는 어려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으로 발전적 의지가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또, 무극중 김연화 양은 조손가정으로 3살 때부터 부모님의 이혼으로 인해 할아버지, 언니와 함께 살고 있으며, 할머니를 도와 어려운 집안 살림을 도맡아하고 있다.
사랑상을 받는 제천 제일고 심규성 군은 뇌경색으로 쓰러지신 어머니를 극진히 간호하고 간암 판정을 받으신 아버지께 간을 이식하며 언론에도 보도되어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들 8명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5월 8일 갖고, 표창패와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충북학생효도대상은 ‘효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2003년부터 충북교육청과 KBS청주방송총국이 공동으로 효행이 뚜렷한 학생과 불우한 가정환경을 이겨내고 성실하게 생활하는 학생들을 선정해 시상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