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5월 7일부터 18개 교육지원청별로 중학교 자유학기제 2학기 운영 232교를 대상으로 계획 단계 컨설팅을 실시한다.
경남교육청은 올해 ‘경남 중학교 자유학기제 운영 확대 추진 계획’에 따라 전 중학교의 86%인 237교(연구학교 5교, 희망학교 232교)에서 자유학기제를 운영한다.
자유학기제를 시행하는 학기는 1학년 1학기 운영이 3교, 1학년 2학기 운영은 232교, 2학년 1학기 운영은 2교이다.
이 중 1학기 운영 학교인 연구학교 3교와 희망학교 2교는 현재 자유학기제를 시행하고 있다.
2학기 운영 학교 232교는 이미 자유학기제 운영 계획을 수립하였는데, 오는 7월까지 교육지원청별로 2회의 준비 및 계획 단계 컨설팅을 거쳐 운영 계획을 확정하고, 2학기부터 단위 학교에서 시행착오 없이 자유학기제를 시행한다는 추진 로드맵을 설정하였다.
이번 컨설팅은 도교육청 컨설턴트와 교육지원청별 장학지원단이 주축이 되어,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한 교육과정의 유연한 편성 운영·미래 인재 역량 함양을 위한 학생 참여형 수업 및 평가 방법·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는 자율과정 운영·지역사회와 학교의 파트너십 형성을 통한 체험 인프라 구축 및 유지 방안 등’에 대하여 실시한다.
또 경남교육청은 자유학기제 운영학교의 98%인 232교가 2학기에 자유학기제를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탐색활동 인프라가 부족할 우려가 있어, 자유학기제 체험인프라 확충 및 분산 계획도 수립하여 시행하고 있다.
이미 지난 4월에 전 운영교를 대상으로 진로탐색활동 전수 조사를 마쳤고, 교육지원청별 소속 학교의 진로탐색활동 시기를 조정·분산하였다.
전수 조사 결과, 한 체험처에서 약 17명의 학생이 8시간 정도의 현장 직업 체험이나 직업실무 체험을 하게 될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대규모 학교에서는 대학 탐방을 통한 학과체험, 현장 견학, 직업인 초청 강연·진로캠프를 통한 다양한 간접체험도 계획되어 있었다.
전희두 부교육감은 “이번 교육지원청별 자유학기제 운영 컨설팅에서는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는 유연한 교육과정 편성·운영 방안이 모색되며, 특히 학교나 지역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진로탐색 프로그램이 고안되고 아울러 지역사회와 파트너십 형성을 통한 체험 인프라 확충 방안이 모색됨으로써, 자유학기제가 조기에 정착되어 가르치는 보람과 배우는 즐거움이 넘치는 행복교육 실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