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5월 11일 부터 22일 까지 문경 호계초등학교를 비롯한 도내 초등학교 50개교에서 대구교육대학교 3학년 학생 432명의 농어촌 교생실습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에서는 매년 예비교사인 대구교육대학교 학생들에게 수업실습, 참관실습, 농어촌교육실습 등 다양한 교육실습 기회를 제공하여 초등교사로서의 자질과 전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농어촌 교육실습은 경북 도내 50개 농어촌 초등학교를 교육실습 대용학교로 지정하여 그 범위를 확대했고, 실습학생 전원이 2주간 실습학교 인근에서 숙박을 하며 교육실습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대구에서 통근이 가능한 지역과 숙박이 가능한 일부 학교에서만 제한적으로 농어촌 교육실습이 이루어진 것과는 달리 올해는 울릉군 및 대구 인근 지역을 제외한 도내 전 시군에서 실습희망 학교를 신청 받아 실습학교로 지정했다.
경북교육청과 대구교육대학교가 협력하여 전국에서 처음 시도하는 숙박형 농어촌 교육실습은 지역특성화 교육프로그램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농어촌 교육실습은 학생들에게 농어촌 교육환경의 특수성을 파악하고 예비교사로서의 자세와 실력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귀중한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예비교사들이 경북교육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해보고 농어촌 아이들 교육에 대한 꿈을 키워 졸업 후 경북에서 교직생활을 하고 싶다는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2015학년도 경북교육청 초등교사 임용시험에는 농어촌교육실습에 참여했던 최상위 성적우수자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서 농어촌 교육실습이 예비교사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숙박형 농어촌 교육실습은 농어촌에서의 생활 경험이 없는 대다수 예비교사들에게 농어촌 지역에 대한 거부감을 해소하는데 기여하고 있고 이를 통해 유능한 예비교사들을 경상북도에 유치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