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독서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초등학생 대상의 '책이야기 아카데미', 중·고등학생 대상의 '토론아카데미'와 함께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논술아카데미'의 11번째 개강식을 9일(토) 오전 9시에 대전둔원고등학교에서 개최함으로써 '초·중·고 연계 독서아카데미'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였다.
이날 개강식은 대전논술교육지원단 팀장인 이석환 교사(대전고)의 주재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었고, 곧이어 인문사회 과정과 수리과학 과정별로 논술 강의가 오후 6시까지 이어졌다. 개강식에 참여한 학생들은 한결같이 '대전논술아카데미'의 교육활동에 대한 설렘과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학생 맞춤식 논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제11기 대전논술아카데미'는 대전논술교육지원단 소속 논술 전문교사 34명이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고등학교 3학년 168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인문사회과정 4개 반, 수리과학과정 4개 반 등 총 8개 반으로 나누어 5월 9일부터 7월 11일(토)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실전 위주의 논술·토론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모든 수업은 교사 중심의 강의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토의·토론 활동 중심으로 운영된다.
또한, 학생들은 매회 ‘대학별 기출문제 분석·풀기' 및 ‘실전논술·토론’ 강의에 참여하고 논술문을 작성하여 논술카페에 탑재한다. 탑재된 논술문에 대해 위촉 강사들이 개별적으로 첨삭지도를 진행함으로써 지도의 내실화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학생들이 논술 강좌 과정에서 활동한 내용이나 이수 내용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하여 대학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한 교육활동 이력관리 자료 등으로 활용하게 된다.
대전시교육청 유명익 중등교육과장은 “독서교육이 교육환경의 변화에 따라 너울대는 단발적인 이벤트가 아니라 백년지계(百年之計)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한층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초·중·고 연계 독서아카데미'는 대전 독서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