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고1 학생 중 진로가 맞지 않아 고민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간 진로변경전입학제'를 시행한다.
진로변경을 고민하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은 5월 26일부터 5월 29일까지 소속 학교에서 진로상담과 함께 진로변경전입학 원서를 작성하면 전입학 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6월 10일부터 새로운 학교로 등교하게 된다.
진로변경전입학제는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자율형공립고 및 일반고와 특성화고 간의 진로변경기회를 제공해주는 제도로 대전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진로변경전입학제는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지 않아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해 다른 계열의 고등학교로 전입학을 허용해줌으로써 그들에게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 설계의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일반고에서 특성화고 간의 전입학이 학교 단위로 시행되어 전입학을 희망하는 학생이 일일이 학교를 방문해서 전입학 상담을 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으나, 교육청이 원서를 받아 정원 범위 내에서 일괄 배정함으로써 이를 개선했다.
한편, 고등학교 1학년 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변경전입학제는 5월과 10월에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의 진로 희망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고등학교 1학년 학생에게는 진로변경전입학제를, 2학년 학생들을 위해서는 1학년 말 대전산업정보학교로 전입학하는 제도를 운영하며,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는 대전산업정보학교 직업교육 위탁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년별 진로변경 기회와 함께 소질과 적성에 맞는 맞춤형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 유명익 중등교육과장은 “진로변경전입학제는 진학 후 적성이 맞지 않아 고민하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진로변경의 기회를 제공하는 효과적인 제도로, 전입학한 학생들의 학생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단위 학교별 개별 상담 및 미이수 과목 이수 과정을 운영하는 등 학생들의 진로변경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