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메르스 관련 확진환자 발생으로 인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휴업에 들어갔던 포항 기계 지역 3개 초·중·고등학교가 6월 22일부터 정상 수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과 학교측은 의심환자로 격리되었던 교사와 자가격리 중이던 학생과 교직원으로부터 추가 확진환자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수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그동안 격리 중이던 휴업 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모두는 6. 20부터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 대상자에서 해제됐다.
학교에서는 22일에 신경정신과 전문의를 초빙해 학생들이 심리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강연과 상담 시간을 마련하고, 메르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을 통해 학부모들의 불신을 해소하고 학교 운영의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감염병 전문가와 함께하는 학부모 간담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등교 시 발열체크, 손씻기, 기침예절 등 메르스 예방 준수사항 등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여 메르스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했다.
특히, 휴업에 따른 수업 결손 대책과 등교 재개 후 학생 및 교직원에 대한 편견이나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학교 운영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수업 재개 학교는 물론 도내 전 학교에 대해 감염병(메르스) 예방을 위한 방역비와 위생물품 구입를 위해 12억 2천여만원을 지원했다.
이영우 교육감은 “더 이상의 피해 없이 사태를 종결하고 수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선제적 대응을 잘한 학교와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리며, 메르스 예방 및 확산 방지에 3만 교육가족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