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7월 1일 오후 2시 경남진산학생교육원에서 ‘교육감과 함께하는 2015 행복학교 교감단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교육감과 함께하는 2015 행복학교 교감단 간담회’에서 박종훈 교육감은 “교육의 본질은 바로 진정한 배움이 일어나는 즐겁고 행복한 학교의 육성이라는 화두를 던지는 것으로 시작됐다”면서 “경남교육청 역점과제 1번인 행복학교 운영의 중요성과 교육적 가치를 교육의 본질회복 원년과 관련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11개 행복학교 교감단의 상반기 추진현황 보고가 있었고 이어 각 학교별로 행복학교 4대 추진과제를 바탕으로 학교의 사정과 형편에 맞춰 특색을 살려내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소개됐다.
특히 민주적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한 학교 구성원의 공동체적 생활규정 제정과 민주적 의견수렴 과정이 돋보이는 각종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끌었다.
김해 봉명중학교의 학생상, 교사상 정하기와 학생생활 규정 제정을 위한 공청회는 모범적 대안으로 제시됐으며 이밖에도 ‘교사를 학생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업무경감의 실제적 방안이 제공돼 행복학교 운영 방안에 대한 공유와 소통의 귀한 보고회 자리가 됐다.
이어 행복학교 추진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와 발표가 이어졌으며 학부모 교육 참여가 어려운 현실적 문제점이 공통적으로 제기됐고 물리적 교실 수의 부족과 학급당 학생수 인원 과다 및 인사이동에 따른 신입교사와의 합의 문제 등 다양한 문제점도 제시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방안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학부모 연수와 교육공동체의 유대감과 공동체 의식 함양 방안 및 교육비전과 교육목표의 공유 방안 등이 다양하게 모색됐다.
이후 자유토론과 제안 및 건의시간에서는 행복학교 지원금을 받지 않고도 행복학교를 운영하고 유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토의와 인근에 소재한 대학과의 연계를 통한 멘토링제 운영 방안 등 소통과 공감을 통해 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학교 추진을 위한 다양한 논의와 제안들이 있었다.
박종훈 교육감은 “행복학교는 학생과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고 가르침 중심에서 배움 중심의 수업으로 전환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교원을 포함한 교육주체들의 자발성을 지속적으로 담보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어 “나아가 행복학교에 대한 열망과 기대를 공교육에 대한 신뢰 회복과 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며 “행복학교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도민과 교육가족의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