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전민중, ‘나는 아름답다’ 박상률 작가와 함께하는 우리들의 이야기 2015-07-06 09:48:04

대전전민중학교(교장 이차숙)는 3일(금) 오전 10시 50분 강당에서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기이해 및 자존감을 형성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나는 아름답다'의 저자 박상률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전민 북스타트 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작품 속 구절 낭독으로 시작하였으며 “청소년기는 마음과 몸이 함께 성장해야 할 시기라 사건도 많고 탈도 많다. 그렇지만 이 시기는 내가 더욱 아름다워질 수 있는 시간들이다”라는 말로 이어졌다.


또한, 작가는 청소년은 자아 사이에 틈이 생겨나기 시작해 점차 균열이 심해지고 흔들리는 자아와 세계 사이에서 어떻게 자아를 붙들고 세계를 구성해야할지 고민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청소년에게 문학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함으로써 독서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이번 강연은 청소년들의 복잡하고 미묘한 심리를 학생들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이야기함으로써 학생들로부터 많은 공감과 호응을 얻었으며 학생들의 솔직한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작가를 직접 만나고 강연을 듣는 시간은 학생들에게 신선하고 새로운 경험으로 책에 대한 친근감을 갖도록 하는 계기가 됐다.


박상률 작가는 우리나라 청소년 문학의 물꼬를 튼 작가로 우리나라에서 청소년 문학으로서의 성장소설이 처음 나온 때는 박상률 작가의 '봄바람'이 출간된 1997년이다.


대전전민중학교 이차숙 교장은 “학생들이 박상률 작가와의 만남에 진지하게 참여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며 독서를 통해서 자신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올바른 자아정체성을 정립해 나가고 있는 것 같아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일 기자 ktikti@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