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초·중·고 방학일수 조정으로 법정 수업일수 확보와 학습권 보장에 최선 2015-07-10 10:12:36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9일 메르스 관련 방학기간을 조정한 학교 현황을 파악한 결과, 관내 초, 중, 고 중 총 142교에서 방학일수를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중 여름방학 기간만을 줄인 경우가 76교로 총 조정학교의 53.5%,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을 함께 줄인 경우가 25교로 17.6%, 겨울방학 기간만을 줄인 경우가 41교로 28.9%를 차지했다. 일부 학교의 경우는 내년 봄방학 기간을 조정하거나 학기 중 학교장재량휴업일을 줄여 교육과정을 정상 운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학일수 축소는 적게는 1~2일, 많게는 3~4일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학일수 축소는 법정 수업일수 확보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여러 후속 조치 중 하나로 단위학교에서 자율적으로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조정하게 된다. 방학일수 조정이 필요없는 학교는 총 160교로 전체 학교의 53%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교육청은 지난 6월 메르스(MERS) 관련 휴업 기준 및 교육과정 운영 계획을 발표하면서 휴업 시 학생의 수업결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학일수 조정 등 필요한 추가 조치를 마련해 줄 것을 단위 학교에 요청한 바 있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법정 수업일수 확보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불가피하게 단위학교별로 방학일수를 조정하게 되었다”면서 “방학일수를 조정한 학교는 조정된 방학 기간을 가정통신문이나 SNS문자 서비스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에게사전에 충분히 안내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소현 기자 sosohaaa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