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7월 21일(화) 포항제철중학교에서 심교섭 경상북도교육연구원장, 노연길 포스코 재단 전무이사, 중학교 교장, 학부모 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합동 보고회 및 연수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 및 연수회는 올해 1학기 자유학기제를 운영한 연구학교(포항제철중학교, 선산중학교, 진보중학교)의 운영 사례를 학부모와 공유하고, 2학기 실시 예정인 도내 전 중학교의 자유학기제 추진 방향 안내와 학교장의 자유학기제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경상북도교육청은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5개교(북삼중학교, 문경서중학교, 선산중학교, 진보중학교, 포항제철중학교)를 지정 운영하고 있으며, 올 2학기부터는 도내 288개 전 중학교가 자유학기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운영 보고는 포항제철중학교 2학년 교사들의 자유학기제 수업 공개와 자유학기활동을 통해 연마한 학생들의 공연, 연구학교 운영 보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2년째 자유학기제 연구학교를 운영 중인 세 학교는 각각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다양한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데, 포항제철중학교는 ‘참여와 협력으로 꿈과 끼를 키우는 배움이 즐거운 학교’를 주제로 교실 수업 개선에 중점을, 선산중학교는 읍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1인 1특기 동아리 활동을 통한 꿈·끼 찾는 행복학교’를 주제로 진로적성 찾기에 중점을, 진보중학교는 ‘교육과정 연계 진로 활동을 통한 진로탐색능력 신장’을 주제로 진로탐색능력 신장에 중점을 두고 운영한 내용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보고회 및 연수회의 가장 큰 특징은 포항제철중학교 교사들의 교과 및 선택 프로그램에 대한 수업 공개였으며 전 교실의 책상을 ‘ㄷ’자 형으로 배열하고 학생 활동과 참여가 주가 되는 수업을 진행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영우 교육감은 격려사에서 자유학기제는 경상북도교육청의 중점 시책인 ‘학생 활동 중심의 수업 방법 개선’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강조하면서 학생 활동 중심의 교육을 통해 행복 교육을 실현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자유학기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교육청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을 약속하였으며, 제도 정착을 위한 교원, 학부모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