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은 1일 월례조회에서 풍요로운 추석과 2학기를 맞으면서 생긴 몇 가지 고민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 먼저, 김 교육감은 “내년도 예산편성과 관련하여 재정압박이 심하다고 해서 아이들 꿈을 배고프게 할 수 없다”며, 예산 절감도 필요하지만 교육부와 국회에 적극적 의견도 내고, 또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어떻게 교육재정의 난제를 풀 것인지 숙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두 번째는 고입과 대입에 대한 학생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지도를 위해 입시전략을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막연한 기대로 상위권 학생들이 타시/도 명문고를 선택하기보다 우리지역 고등학교에서 수시와 내신으로 상당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입시전략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세 번째는 이번 2학기에 대부분의 중학교에서 운영되는 자유학기제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하며, 9월 중으로 각 지역별 진로체험지원센터 10개소가 설립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 “교육은 ‘학교 안’ 뿐만 아니라, ‘학교 밖’ 교실의 운영 방법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마지막으로 최근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된 학교 구성원간 학교폭력, 성추문, 교권과 인권 문제를 거론하면서 “학교를 평화롭고 안전한 곳으로 만들어 공교육의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며, 교직원들이 서로 협력하면서 우정을 쌓고, 함께 존중받는 학교문화를 만드는 모습을 보여야 아이들도 배우면서 성장한다고 강조했다.
김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