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부 Wee센터, 학급단위 드라마치료 프로그램 실시
인천광역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천) Wee 센터에서는 지난 21일부터 11월 27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적응력 향상을 위한 학급단위 드라마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북부 Wee 센터의 학업중단예방 프로그램 중 하나로 역할극을 이용한 심리치료 기법인 사이코드라마를 활용하여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봄으로써 또래관계와 자존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
강사로는 한국사이코드라마/소시오드라마학회 인천지부 전영희 회장을 초빙하여 전문성을 높였고, 학급별로 2교시 동안 단체 게임을 통한 워밍업, 즐거웠던 상황과 화가 났던 상황을 통한 재연하기 등으로 구성하여 놀이와 상담이 섞인 배움의 장을 마련하였다.
프로그램 실시 전 선착순 모집을 통해 대정초, 부평북초, 동수초, 개흥초 5~6학년 20학급이 선정되었으며, 9월 21일에 대정초등학교 6학년 1반에서 처음으로 프로그램을 시작하였는데 참여한 학생들이 웃음소리로 교실을 채우기도 하고, 자신과 비슷한 고민거리를 가진 친구들에게 공감하며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대정초등학교 6학년 학생은 “역할극을 보면서 친구나 가족들과 다툼이 있을 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었고, 또 다른 학생은 “엄마, 아빠가 공부로 힘들게 했었는데, 역할극을 보면서 우리 집보다 더 힘든 집이 있는 것을 알게 되어서 오히려 위로가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