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어를 공식 교과목으로 배우는 프랑스 학생들의 한국 체험
□ 대전외국어고등학교(교장 김애영)는 지난 10월 28일(목)부터 오는 11월 8일(일)까지 12일간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프랑스 마장디고등학교 학생 22명과 교사 2명의 방문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최초로 한국어를 공식 교과목으로 배우는 이 학생들은 프랑스어과 재학생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다양한 한국문화를 심층 체험하게 된다. 이와 대응하여 대전외고 학생들도 내년 2월에 30명이 프랑스 마장디고등학교를 방문할 계획이다.
□ 프랑스 학생들은 대전외고에서 상호 문화 이해 수업과 <한국과 프랑스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하는 탐구활동 등을 하게 된다. 교외체험으로는 대전외고 역사 동아리 ‘시나브로’ 학생들과 함께 한불교류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충남 내포지역을 답사하고, 공주와 부여의 백제유적지를 방문하며, 공주 상신리에서 도예체험을 하기도 한다.
외암민속마을과 온양민속박물관에서 한국인의 생활사를 관찰하고, 청주 고인쇄박물관에서는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에 대해 알아보는 체험활동을 한다.
또한, 대전내동초 5학년 학생과 함께하는 국어수업, 배재대학교에서 한국어 세미나 참석과 K-Pop 댄스 배우기, 우송대학교에서 불고기요리와 김치 담그기, 대전평생학습관에서 전통예절과 한국무용 익히기를 하면서 우리의 언어와 문화를 다양하게 체험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를 방문하여 한국의 첨단 과학기술도 눈으로 확인하게 된다.
□ 대전외고 김애영 교장은 “홈스테이와 공동수업 등을 통해 상호 문화체험을 하게 되는 이번 교류활동이 학생들에게 폭넓은 세계관과 공감능력을 함양하여 세계가 필요로 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데 큰 유익이 되리라 기대한다. 향후 전공어과 학생들이 국제교류활동에 더욱 활발하게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