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성경찰서와 함께한 ‘등굣길 안아주기’ 캠페인
대전상지초등학교(교장 이인숙)는 12월 10일(목) 8시 10분부터 8시 30분까지 학교 7단지 쪽 출입구에서 학교폭력예방교육 및 교통안전지도를 목적으로 유성경찰서와 함께 ‘등굣길 안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이 캠페인에는 대전상지초 전담경찰관인 유성경찰서 심재은 경장을 비롯한 10여명의 경찰관들과 교장, 교감 및 학교폭력업무 담당교사, 교통안전 담당교사, 그 밖에도 여러 명의 교사들이 함께 참여하였다.
캠페인은 경찰관들과 교사들이 학생 통행량이 많은 학교 출입구에 팻말을 들고 서서 등굣길 환영의 인사를 전하며 프리허그를 하고 연필이나 마스크, 메모지 등의 작은 선물을 주기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부슬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캠페인에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주었다.
스스럼없이 경찰관에게 가 안아달라고 말하는 학생들도 있는가 하면, 쑥스러워 말도 못하고 제자리를 몇 바퀴 맴도는 학생들도 더러 있었으나 대부분의 학생들이 등굣길을 지키고 선 경찰관들과 교사들의 환영 인사를 받으며 등굣길 즐거운 웃음을 감추지 못하였다.
캠페인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아침부터 이렇게 많은 경찰관 분들이 웃으시며 인사해주시고 따뜻하게 안아주시니까 기분이 좋아요. 왠지 마음이 든든한 것 같아요.”라고 수줍게 소감을 전하였다.
전담경찰관인 유성경찰서 심재은 경장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경찰관들이 학생 여러분 곁에 항상 있다는 것, 언제라도 어려움을 겪을 때 경찰관들을 떠올리고 우리가 그들에게 힘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대전상지초등학교 이인숙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대전상지 어린이들 곁에 경찰관이나 선생님과 같은 든든한 어른들이 항상 있다는 것을 더욱 잘 알게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이로 인해 교통질서를 지키거나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부분에 있어 더욱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지민 기자 donga-1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