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계고등학교 학급 증설을 통해 불합격자 전원 배치 예정
□ 충청북도교육청은 28일 오전 10시 2016학년도 고등학교 입학 전형 결과를 발표했다.
□ 발표 결과에 따르면 도내 전체 일반계고등학교의 총 정원 12,797명 대비 12,970명이 지원하여 173명이 불합격됐다.
□ 청주시 평준화고등학교는 6,730명 모집에 6,953명이 지원하여 223명(지원자의 3.2%)이 불합격했으며, 비평준화 일반계고등학교는 6,067명 모집에 6,017명이 지원하여 50명이 미달됐다.
□ 1차 전형이 완료된 특성화고등학교는 4,750명 모집에 4,640명이 지원하여 110명이 미달하였고, 특수목적고등학교는 740명 모집에 740명이 합격해 불합격 학생이 없었다.
□ 도내 전체로 보면 총 모집정원 18,287명 대비 18,350명이 지원하여 내년도 신입생 정원이 63명 부족하며, 지원자 중 진학포기 의사를 표시한 20명을 제외하더라도 43명의 정원이 더 필요하다.
□ 정원 부족 상황은 2009년도 이후 처음이며, 2010~2015년도는 총 지원자가 총 정원에 미달하여 도내 일부 고등학교가 미달사태를 빚었었다.
□ 도교육청은 올해 처음으로 청주시내 평준화고의 불합격자가 223명 이상 발생하고 청주 인근 비평준화 학교 등이 약 100여명 미달한 것은, 전년도와 달리 내신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여 학생들이 입시 부담에서 벗어나 소신 지원한 것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 아울러, 일반고 최상위권 학교인 자율형공립고 청원고등학교도 17명이 미달한 것은 예년과 달리 대학들이 대학입시전형의 수시 비중을 확대함에 따라 상위권 학생들이 내신관리를 위해 타시도의 특수목적고나 자율형사립고, 국제고 등 진학을 기피하고 도내 일반계고등학교에 진학한 것으로 판단했다.
□ 또한, 도교육청은 청주시 지역 평준화교 일반고 정원은 2015학년도 대비 2016학년도 202명을 증원하였으나 전년도와 달리 타시도 유출자가 감소되어 불합격자가 다수 발생했다고 밝혔다.
□ 도교육청 관계자는 “매년도 중3 졸업예정자수, 타시도 전입/전출자, 외국유학생 및 고등학교 미진학자 평균치 등을 반영하여 신입생 정원을 책정하고 있으나 금년도에는 상위권 학생들의 타시도 진학이 예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추측된다”며, “통학편의 등 학교여건 및 교통여건을 고려하여 청주지역 및 북부지역 일반계고등학교 불합격자 배치를 위해 청주 인근 학교에 1학급을 증설하고, 충주/괴산/음성 등 북부권 불합격자 배치를 위해 북부지역 학교에 1학급을 증설하여 학생을 배치하는 등 고등학교 진학업무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한편, 불합격자는 2016. 1. 7. ~ 1. 8. 도내 일반고/특성화고 추가 모집 시 미달학교에 추가 지원하면 진학이 가능하다.
김주원 기자 juicewon1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