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음악이 주는 쉼표 2016-01-04 15:47:00

 - 서부교육지원청, 인천특수교육지원센터 학부모 집단상담 운영

인천광역시 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손홍재)은 인천특수교육지원센터와 연계하여 겨울방학 프로그램으로 학부모들을 위한 ‘힐링뮤직 - 하트 투 하트’집단상담을 1/4(월)~18(월)까지 3회기로 운영한다.
자신을 돌아볼 겨를 없이 늘 자신보다 아이를 우선으로 살고 있는 특수교육 대상 학부모들에게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통해 일상 속 스트레스를 치유하여 심리적 지지를 주기 위한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7월 인천특수교육지원센터 여름방학에 첫 선을 보였던 힐링뮤직 집단상담에 참여한 학부모들의 재요청에 의해 다시 한번 기획하게 되었다. 
이화여대 교육대학원에서 음악치료를 전공한 최수민 강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20여 가지의 타악기를 직접 가져와 학부모들이 함께 연주하고 느낌을 나누며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시간으로 진행하였다. 최수민 강사는 “타악기는 손이나 스틱으로 소리의 진동을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악기에 비해 동적입니다. 이는 스트레스 같은 내적 감정 해소에 좋고, 우울 및 자신감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라며, 학부모들의 정서적 안정을 강조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사실 남들과 다른 아이를 키우면서 불면증과 우울감에 시달리기도 한다. 그런데 오늘 이 곳에 와서 좋은 음악을 듣고, 직접 연주도 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나를 위한 시간을 가졌다는 것 만으로도 후련해진 느낌이다”며 만족감을 표시하였다.
서부교육지원청 손홍재 교육장은 “특수교육대상 학부모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그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한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