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교실제 우수학교 전국 TOP 10 2개교 선정 2016-01-08 18:46:20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 주관…거제 장평중·마산용마고 영광
-거제장평중, 교과교실제 운영 함께 배우며 행복한 학교 실천
-선진형 교과교실제 운영…즐겁고 행복한 ‘마산용마고’ 호평


거제장평중학교와 마산용마고등학교가 교과교실제 우수학교 전국 TOP 10에 선정됐다.
경남교육청은 8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한 ‘2015.교과교실제 운영 우수학교 전국 TOP 10’에 거제장평중학교(교장 차윤선)와 마산용마고등학교(교장 박줄)가 뽑혔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교과교실제 운영학교 우수사례 공유 및 확산을 통해 교과교실제 운영 내실화를 도모하고 교과 특성에 맞는 창의적인 교실 수업 구현을 구현하기 위해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교과교실제 우수학교 공모를 실시했다.
교과교실제란 교과 특성에 맞는 교실 환경을 갖추고 학생들이 교과교실로 이동해 수업을 듣는 학교 운영 방식이다. 
교과 특성과 학생의 학습 능력을 고려해 수준별 또는 맞춤형 수업을 지원할 수 있고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제도이다.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에 우수학교 1개교를 배정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전국 TOP 10 우수학교를 선정해 교과교실제 벤치마킹 모델학교를 육성하고 있다.
전국 TOP 10 우수학교에는 거제장평중, 마산용마고를 비롯해 ▲전남(순천동산여중, 목포혜인여고) ▲경기(가온고) ▲광주(광주수피아여중) ▲서울(신상중) ▲부산(초장중) ▲경북(현일중) ▲전북(화산중)에서 수상했다.
우수학교 선정은 1단계-서류 심사(시도교육청), 2.3단계-서류 심사 및 현장실사(교육부, 한국교육개발원)로 진행됐다.
심사 영역은 학교운영(20점), 교육과정 편성/운영(50점), 교과교실 환경 구축(20점), 특색사례(10점)이다. 
특히 교과교실제 운영을 통한 교실수업 개선을 유도하기 위하여 교과교실을 활용한 교수·학습방법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가?에 심사 비중을 높였다.

거제장평중학교는 ‘교과교실제 운영으로 함께 배우며 행복, 학년별 협의회인 ‘사랑한데이’ 운영을 통한 학생생활지도 정보 공유, 목요일 6교시 전교사가 참여하는 학생 배움중심의 ‘수업아카데미’를 통한 수업 나눔 실천, 5개 교과 블록타임 운영, 거꾸로 수업을 통한 교수학습 방법 개선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마산용마고등학교는 ‘선진형 교과교실제 운영을 통한 즐겁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운영 방향으로 설정해 ▲학생의 수준과 선택권을 보장하는 학생 개별 맞춤식 교육과정 운영 ▲재능 기부를 활용한 과학동아리 활성화 ▲전공 관련 동아리 활동으로 진로탐색 능력 배양 ▲탐구·협력·토론학습 위주의 학생참여 수업 운영 등으로 고등학교에 적합한 프로그램 운영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7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부총리겸교육부장관, 한국교육개발원장, 교육부·시도교육청 및 수상 학교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우수학교는 부총리겸교육부장관 우수학교 기관표 창패와 함께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 주관 각종 연수 및 워크숍 등에 소개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 유승규 중등교육과장은 “교과교실은 교과의 향기가 묻어나고 학생의 학습활동이 관리되고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돼야 한다”면서 “동료 교사 간의 집단지성을 통한 교육과정 재구성과 교실수업 개선이 실천될 때 가능하며 경남교육은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