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지난 2월 27일(토) 대전예지중·고등학교 정상화추진위원회와 예지재단 간의 학교
정상화를 위한 긴급 정책협의회를 열었으며, 5시간 20분 만에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대전광역시교육청 교육정책과 주관으로 대전예지중·고등학교 정상화추진위원회 강종귀 위원장외 2명과
예지재단 대표박노귀 이사, 대전예지중·고등학교 유영호 교감이 참석했으며, 학교정상화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었던
이사회 구성과 임시학교장 직무대리자 선정 등의 주요 쟁점사안에 대하여 협의하였다. 양측은 이사진 전원 사퇴냐, 학교
폐쇄냐를 두고 서로 한 치의 양보 없이 대치하는 양상이었으나, 장시간에 걸친 공방 끝에 드디어 합의서에 서명을 했다.
합의 내용으로는 당연직 이사를 대전광역시교육청에서 추천하는 2인, 대전예지중·고등학교 교직원이 추천하는 2인,
학교장 1인으로 구성하도록 하는 방안과 임시학교장 직무대리자를 대전광역시교육청에서 추천하는 자로 하는 내용,
교감의 비전공교과목 자격에 대하여 일정한 유예기간을 두어, 한문 교원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한편,대전광역시교육청 최경노 교육정책과장은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대전예지중·고등학교의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접점을 찾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대전예지중·고등학교가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