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강화교육지원청(교육장 정원화)에서는 지난 3월 25일 강화중에서 미래강연을 시작으로 4월 12일, 오늘은 강화교육지원청 지역사회협력
팀과 공동 주관으로 학부모들이 직접 미래사회를 경험하기 위한 연수과정을 개설하였다.
교육지원과 이하용 과장에 따르면 자유학기제 운영 이전인 1학년 1학기 중에 학교는 미래핵심역량을 길러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
램을 운영한다. 학부모들은 학생과 똑같은 강연을 듣고 미래를 알게 되고, 드론, VR 고글, 3D 프린터, 사물인터넷 등을 직접 만들
어보면서 미래를 바꿀 기술을 체험하게 된다. 강연과 체험을 바탕으로 이웃들과 미래 마을을 토론해보고, 자신들의 생각을 담은 제
품을 들어보는 미래캠프에서 활동하게 된다.학생들은 2학기 중에 학교가 연계하여 동아리활동을 하고, 그 결과물을 12월 5일 강화고
인돌박물관에 전시한다. 모든 학생들은 건축을 희망하는 학생을 중심으로 자신의 전시 공간을 직접 꾸미고, 그 공간에 자유학기제 산
출물을 전시한다. 각 동아리는 자유학기제 기간 동안‘사람, 동물, 지구 등의 고통과 아픔이 치유된 2036년의 강화 힐링마을’을 공
통 주제로 자신들의 꿈과 미래를 담은 산출물을 만든다. 모든 과정은 학생들 스스로 설계하고 진행하고, 교사, 학부모, 군청, 학생교
육원, 대학 등이 학생들을 돕기 위해 협력하게 된다. 2016년 12월 5일부터 9일까지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전시되는‘강화 힐링마을’
에는 학부모, 교사, 직속기관의 작품도 동시에 전시되어 ‘한 아이를 기르기 위해 온 마을이 협력하는 강화’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수에 참여한 강화여중 송애순 학부모는 “학생들과 똑같은 프로그램으로 미래사회강의를 듣고 다양한 미래
핵심 기술들을 체험하고 토론한다고 생각하니 마치 한편의 스펙터클한 영화를 보는 기분이었고 학생의 미래 꿈을 위해 모든 교육공동체
의 필요성을 느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강화군 소재 10개 학교의 ‘2036년 강화 힐링마을 만들기’프로젝트는 거꾸로 학습을 넘어서는 ‘거꾸로 교육’, ‘거꾸로 학교’
가 운영되는 최초의 사례로 미래를 대비하는 한국 교육에 많은 시사점을 주므로 모두가 힘을 합쳐 프로젝트의 성공을 기원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