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기자)은 중증장애로 인해 순회특수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
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은 장애로 인해 교육 기관에서 교육을 받기 어려운 순회특수교육대상학생 및 학생이 속한 가정을 지원하기 위
해 계획된 것으로 지역사회 내의 다양한 시설 및 기관을 가족과 함께 이용하며 문화예술 관련 경험을 공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다. 지역 내 서점으로 떠난 이번 현장체험학습은 중구 대흥동 문화예술의 거리 및 가죽 갤러리 탐방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 것
으로 순회특수교육대상학생뿐만 아니라 학생의 가족들도 함께 참여하여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읽고 싶은 책 고르기, 동생에게 선
물할 책을 서점 내 검색대를 통해 찾아보기, 선택한 책 구매하기 등의 활동들을 함께 하며 서점 내 이곳저곳을 돌아보는 동안 학생과 가
족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했다. 함께 참여한 순회특수교육대상학생의 한 부모는 “아이의 장애로 인해 집밖에서 가족들이 함께 하
는 시간을 갖기가 쉽지 않은데, 이번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오래간만에 서점에도 와보고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오늘 같은 시간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어요.” 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광역시동부교육지원청 신상현 유초등교육과장은 “중증장애로 인해 교육기회 및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을 수
밖에 없는 순회특수교육대상학생들을 위한 교육지원 및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