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이 2013년부터 시작한 국제교류 지원 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내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수익자 자부담
을 원칙으로 하되 국제교류의 마중물로 신규 사업 학교에는 800만원을, 기존 운영교 중 우수학교에는 600만원을 공모를 통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70개교가 지원대상이며 국제교류 사업이 시작된 지 불과 3년 남짓이지만 경쟁률이 3대 1에 이를 정도로 현장에서 인기가 높다.
경북교육청은 소규모학교의 경우 이웃학교와 공동 운영을 권장하고 있으며, 영천의 자천초등학교와 북안초등학교가 국제교류 공동 운영의
한 모델이 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면지역의 소규모 학교들이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신
뢰와 자부심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영천의 자천초등학교와 북안초등학교는 전교생이 각각 43명, 63명에 불과하나 대만 화련의 자제초등학
교 학생들을 초청하여 7월 3일부터 7월 9일까지 공동수업, 체험활동, 봉사활동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7월 5일에는 양국의 교
류를 축하하기 위하여 탕티엔원 주한국대만대표부 총영사와 이영우 교육감, 한혜련 도의원, 김병삼 영천부시장, 대만측방문단, 학부모, 관내
교장단 등 120여명이 자리를 함께하여 양국 어린이들의 화합과 교류에 박수를 보냈다. 교류행사는 EBS에서 큰 관심을 갖고 취재했으며, 작은
학교가 도교육청의 지원에 힘입어 국제교류라는 장을 통해 시골 학생들에게 큰 꿈을 심어주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한편, 이영우 교육감은 환영사에서 “경북교육청 관내 학교들이 대만의 자제초 외 6개 학교와 지속적인 교류를 하고 있으며, 이러한 만남은 양
국의 교육 발전을 위해 매우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방문 기간 동안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