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2일에 걸쳐 청주라마다호텔 직지홀에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충북 학생 통일 탐구토론대회
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중학생부와 고등학생부로 나누어,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참가팀 중 치열하게 예심을 통과한 20팀(중학생부 10팀, 고등학생부
10팀)이 전국대회(본선) 진출을 놓고 뜨거운 한판 대결을 펼쳤다. 대회 진행은 ‘미래 통일한국을 위해 나아갈 길’이라는 대주제 아래 각 팀별
소주제를 정하여 팀을 구성한 4명의 학생들이 역할을 나누어 탐구한 것을 12분간 발표하고, 다른 4팀으로부터 4개의 질의를 받아 2분 이내
답변함으로써 팀별 탐구력과 토론력, 표현력, 창의력 등을 겨루었다. 참가한 학생들은 팀별끼리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발표팀의 발표 내용을
열심히 경청하고 날카로운 질의를 하면서도 상대팀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자세를 잃지 않는 등 매너있는 미래 리더들의 모습을 보여주어 밝
은 미래의 대한민국을 연상시켰다. 중학생부 참가팀 10팀은 O.K(One Korea), 샛별, LOK, 우리통일테레비, 통통한 녀석들, U.F.O, 남남북녀, Let’s
go 행복, 우주최강소녀들, 이웃사이다 팀이며, 고등학생부 10팀은 봄이오면, BABO, 철인, 백합토로너즈, 지혜의 이순신팀, 한통DO통, 통화중, 프로
젝트윌, 진통제, 열쇠 팀이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참가팀 학교장 및 지도교사들도 참석하여 참가 학
생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내는 등 대회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함께 했다.
한편, 도교육청 관계자는 “광복 71년을 맞이하는 올해, 학생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어 온 우리 민족에 대해 자긍심을 깨
닫고, 국민 통합과 평화 통일 의지를 재확인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