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고등학교(교장 박윤재)는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당서고등학교 교원 4명과 학생 17명 등 21명을 초청해 오는 20일까지 양국 학생들 간의
교류 및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국제 교류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제천고 방문단이 당서고를 방문, 중국 가정에서의 홈스테이를 통하여 중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중국학생들과 공동수업을 가
졌었다. 중국의 최상위권 명문대인 저장대학교도 탐방하여 안목을 넓히고, 상하이 임시정부청사도 방문하는 등 국제 교류 및 역사 이해 프로그램
을 가진 바 있다. 이번 방문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홈스테이 방식으로 운영되며, 14일 오후 한국에 도착한 후 홈스테이 가정방문, 15일 환영식 및
제천고 학생, 중국 당서고 학생, 국악협회 제천시지부, 사물놀이패 ‘신새벽’ 등이 함께 참여하는 환영 공연이 개최됐다. 또한, 한국·중국 학생들이 함
께 참여하는 민화그리기, 친선 운동경기도 가졌으며, 오는 16일에는 제천 관내 역사 유적 탐방 체험학습을 하게 된다. 17일부터는 서울의 문화 유적
지, 박물관 탐방, 서울 소재 대학과 KBS, 삼성전자 본사 등을 둘러보는 등 한국 문화를 좀더 자세히 느끼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될 예정이다.
작년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김준식 학생은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새로운 세계에 대한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국제 사회에 대한 안목을 기르고,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윤재 교장은 “프로그램을 통해 자질과 능력을 함양하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프
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한·중 국제교류 프로그램은 제천교육지원청, 제천시청 ,제천고총동문회, 제천시문화예술위원회, 제천국악협회, 제천고 3150회장연합회
등 제천지역의 여러 유관 기관 및 단체에서 적극 지원하고 함께 추진하는 등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