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교육감 이청연)이 고등학생들을 교육청사로 초청해 진로직업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19일 오후 1시 30분
교육청을 찾은 38개교 41명의 학생들은 5시간 동안 일일 진로 멘토로 나선 교육공무원들과 교육감의 환영을 받으며 교육
청의 기능 및 역할과 교육행정 관련 진로에 대해 체험했다.
학생들은 교육감과 대화 시간을 시작으로 교육청 투어, 멘토 업무 체험, 인터뷰 등을 통해 교육공무원들이 하는 일의 보
람과 어려움을 경험해보고, 진로설계와 진로준비를 위한 공직 체험에 진지한 표정으로 참여했다. 이청연 교육감은“학생
들이 꿈과 끼를 찾아가는 과정을 교육청이 앞장서 도와줄 수 있어 기쁩니다. 저도 ‘교육의 변화와 학생중심’이란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자는 철학을 가진 교사에서 시작해 교육감이라는 ‘나의 진로’를 걸어가고 있지요. 여러분도 자신의 꿈과 끼
를 찾아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창조와 자유의 두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오르기를 바랍니다.”며 학생들을 환영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에는 <교육청>이 관공서라서 지루하고 딱딱한 분위기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됐다. 그
런데 우리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은 물론 교육 전반과 관련된 일들이 이곳에서 지원되고 있다는 것을 각 사무실에 갈 때마다 미
소로 맞아주시며 친절히 설명해 주셔서 즐거운 체험활동을 할 수 있었다. 특히 교육감님께서 본인을‘교육감 선생님이’라
하시며 편안하게 질의?응답을 받아주시는 등 자연스런 대화의 자리를 가진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교육 분야의 진로를 설
계 중인데 이런 배려와 존중이 교육의 본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되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시교육청 관계자는“교육청 개방 진로직업체험의 날은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을 통한 교육혁신의 일환이다. 지역사회 구
성원 모두가 학생 발달단계에 적합한 진로교육에 동참함으로써 이제 그 소임을 다한 점수로 한 줄 세우기나 진학 일변도의 교
육을 넘어서 변화무쌍한 세계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미래 핵심 역량을 길러주기 위해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