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정수 기자 / 동아교육신문 】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진주·창원·김해교육지원청과 공동 주관으로 서술형평가 역량강화 권역별 여름방학워크숍을 실시한다.
진주권은 16일 오전 9시30분 진주여자중학교(교장 성환찬)에서, 창원권은 17일 오전 9시30분 사파중학교(교장 김명립), 김해권은 18일 오전 9시30분 김해신어중학교(교장 추중인)에서 열린다.
이번 워크숍은 경남교육청 정책인 서술형평가 확대를 통한 교실수업 개선을 지원하고 2018학년부터 중·고등학교에 적용되는 2015.개정교육과정 평가방향인 서술형과 논술형평가 및 수행평가의 비중 확대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워크숍은 평가가 바뀌후자인 평가 개선을 통해 수업을 바꾸자는 관점에서 접근한 것이다. 그리고 수업과 평가의 변화는 개별 교과의 교육과정과 성취기준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전제돼야 실효성을 거둘 수 있기 때문에 개별교과 단위로 진행된다.
이러한 전제에 따라 중·고등학교 국어, 수학, 영어, 사회 및 과학 5개 교과 교사를 대상으로 ▲교과 교육과정 및 성취기준 분석 ▲성취기준에 따른 교과수업 설계 ▲개인별 또는 그룹별 평가문항 제작 ▲평가문항 준거 제작 ▲평가문항 검토 및 발표 순으로 6시간 정도 진행된다. 이번 워크숍 또한 강의 위주의 진행이 아닌 모둠활동을 통해 교육과정, 교과서 및 성취기준 분석을 분석하고 수업설계 및 평가문항 제작을 직접 체험활동을 함으로써 연수 이후 학교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2015.학생평가 수업연구회 활동으로 교육부 최우수 연구회로 선정된 ‘부산ASA연구회(학생평가 방법개선 연구회)’가 워크숍을 진행하며 연구회 활동을 통해 얻은 학생평가 관련 노하우와 실천사례를 공유하고 실습한다.
이번 연수는 교사에게는 서술형평가문항 제작에 대한 자신감을, 학생에게는 핵심성취기준에 근거한 평가문항으로 학습부담 감소를, 학부모에게는 서술형평가 확대에 대한 두려움을 감소하게 해 경남교육 혁신에 대한 믿음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경남교육청 유승규 중등교육과장은 “단순한 지식위주의 수업과 평가만으로 제4차 산업혁명으로 촉발된 창의융합시대를 대비할 수는 없다”면서 “수시 개정되는 교육과정에 대한 분석과 이에 근거한 학생참여 활동 중심 수업과 평가만이 학생들의 미래핵심 역량을 함양시킬 수 있다. 이번 연수가 현장교사의 교과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와 서술형평가 전문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