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정석 기자 / 동아교육신문 】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교육부가 주최한 ‘2016 전국 학생 통일 탐구토론대회’에서 고등학교 부문에서 경북외국어고가 대상을, 중학교 부문에서 장곡중이 금상을 수상해 전국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올해 2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지난 11일~12일 양일 간 서울 에이티(aT)센터에서 ‘미래 통일한국을 위해 나아갈 길’을 주제로 학생들이 통일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스스로 주제를 정해 함께 탐구하는 과정을 수행하며 통일에 대해 고민하고 탐구한 결과를 다른 학생들과 공유하는 열린 토론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과 협동심을 키울 수 있는 토론대회였다.
나희정 장곡중 지도교사는 “방학동안 학생들과 함께 연습하면서 힘들었지만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보람을 느꼈다. 전국대회에 부담이 많았지만, 예선대회 동영상을 보면서 발표, 질의, 답변을 준비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운영은 4명이 팀을 이루어 교내대회와 시도별 지역예선을 거쳐 1위 팀이 전국 본선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본선에 참가한 중·고등학교별 17개 참가팀은 2그룹(8팀/9팀)으로 나누어 탐구결과 발표 및 토론으로 순위를 정하고, 각 그룹의 상위 2개팀(총 4개팀)이 다자 간 토론을 진행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도교육청 김준호 중등과장은 “통일 탐구토론대회에서 경북 팀이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은 지도교사의 도움을 받으면서 친구들끼리 서로 공부해가는 학생활동중심수업이라는 점에서 뜻 깊은 것”이라고 수상한 팀들을 격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