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상진 기자 / 동아교육신문 】 배움이 즐겁고 나눔이 행복한 인재육성을 추구하는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에서는 교육 현장의 변화를 주도하는 수석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하여 8. 17.(수) ~ 8. 18.(목), 1박 2일 동안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초?중등 수석교사 160명을 대상으로 연수회를 실시하였다.
경상북도교육청은 수석교사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역량 강화 연수 확대를 통하여 현장의 교실수업개선과 교원의 전문성 신장에 수석교사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수의 주제강의를 맡은 전주교육대학교 천호성 교수는‘학교는 성공한 사람을 만드는 곳이 아니라 행복한 사람을 만드는 곳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육자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관점으로 인간은 모두가 귀한 존재라는 점과 아이들은 변화하는 존재라는 것을 강력하게 제안하였다. 대구효명초등학교 최혜경 수석교사는 학생의 생각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부드럽고 따스한 수업을 만들어가는 수학 수업의 사례를 통하여 학생중심 수업, 학생의 배움이 우선이 되는 수업을 강조하였다.
특히, 이번 연수에서는 수업동영상을 시청하고, 수업자가 자신의 수업을 성찰할 수 있는 질문을 만들어 수업자와 대화를 나눔으로써 기존의 평가, 지도 차원의 수업협의회에서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공감, 소통, 참여 중심의 수업협의회로 전환하여 모두가 함께 배우고 나누는 학습공동체를 형성해야 함을 깊이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도교육청 지원장학 사례를 대이초 공유화 수석교사가, 교내자율장학 사례를 장흥초 이양순 수석교사가 발표하여 수석교사들에게 수석교사로서의 바람직한 역할에 대해 탐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한편, 이날 연수회에서 임종식 교육정책국장은 수업 컨설팅을 통하여 교사의 수업력을 제고하고 학교 현장의 변화를 주도해 온 수석교사의 역할을 크게 격려하고 학생활동중심 수업이 현장에 바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수석교사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