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남희 기자 / 동아교육신문 】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특성화고ㆍ마이스터고 학생들 중 육군 민간부사관 남군 3기에 거제공업고등학교 외 4개 학교, 7명의 학생이 합격하여 병역의무와 취업을 한 번에 해결했다.
합격한 학생들은 ▲거제공업고등학교 김유진(시설공병), 박근우(야전포병) ▲김해생명과학고등학교 윤영채(일반보병)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 박상환(전차정비)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 이지원(영상정보) ▲마산공업고등학교 김성엽(야전포병), 김성우(야전포병) 이다.
이들은 9월 26일 육군훈련소에 입영하여 특기별로 훈련을 받은 후 내년 3월 3일 임관할 예정이다.
육군 민간부사관의 선발은 1차 필기평가, 직무수행능력평가 및 인성검사를 실시하여 특기별로 200%를 선발하며, 2차는 1차 선발 합격자를 대상으로 체력평가, 면접평가, 인성검사(심층), 신체검사, 신원조회를 실시한다. 최종선발은 1차, 2차 선발결과를 종합하여 특기별 종합성적순이다.
부사관으로 합격하여 임관교육을 마치고 하사로 임관시 국가공무원으로 신분이 상승되며, 장기복무를 지원하여 선발되면 평생직장을 보장받는다. 단기복무는 임관 후 4년이며, 장기복무는 7년(단기복무+3년) 이상이다.
개인의 전공과 자격에 따라 전투, 기술,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화된 업무수행을 할 수 있으며, 일정자격 요건을 갖출 경우 장교, 준사관의 진출기회도 부여받을 수 있다.
주 5일제 근무, 연간 21일의 휴가, 자녀학비 지원, 본인의 학업 및 취미생활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숙소를 제공받을 수 있어 실질임금은 더욱 높다. 전문대학, 사이버대학, 대학교, 대학원진학 등 자기발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며, 육군 주관 국가기술자격검정시험(연 2회) 응시로 자격증 취득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다.
육군 제39보병사단 관계자는 이번 부사관 선발과정에 경남 도내 특성화고ㆍ마이스터고 학생들의 합격률이 높은 편이라고 하였다. 이는 특성화고ㆍ마이스터고 학생들의 경우 전공학과에 따라 교육과정을 달리 편성ㆍ이수하므로 직무수행능력평가에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으며, 실전 모의면접 클리닉을 비롯한 다양한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하여 면접능력도 향상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특성화고ㆍ마이스터고의 취업역량강화를 위하여 ▲찾아가는 실전 모의면접 클리닉 ▲NCS 기반의 일-학습-자격이 일체화된 교육과정 운영 ▲학생동아리 및 중학생 직업체험캠프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확대 등을 운영ㆍ지원하여 왔으며, 2학기에도 ▲특성화고 전용 채용 박람회 ▲취업 선배와의 대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운영 확대 ▲중견기업 CEO 및 마이스터 특강 ▲취업캠프 및 유망 강소기업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의 취업률 제고 및 매력있는 특성화고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