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서현 기자 / 동아교육신문 】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12일(월) 오후 3시 시교육청 701호실에서 지난 1월 베트남 해외봉사활동을 다녀온 학업중단 위기극복 학생들을 대상으로 8개월 후 학교생활 변화에 대한 자기성장 발표회를 가졌다.
해외봉사활동 학생 원정대는 학업중단 위기를 극복한 학생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갖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고자 학업중단 예방 우수사례 공모 및 학교장 추천을 통해 선정된 학생과 교사로 구성(34명) 되었으며, 지난 1월 11일부터 15일까지(4박 5일) 베트남 옌뚜이 락헝 초·중학교와 락루엉중학교에서 봉사활동(담벼락 도색, 체육·문화 교육봉사 등)을 하고 돌아왔다.
D 고등학교 교사는 “가정문제, 친구관계, 학습 등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자주 학업중단의 뜻을 밝혀 학업중단 숙려제 프로그램까지 참여했던 A학생이 이제는 불평보다는 긍정적인 사고를 하게 되었으며 대인관계가 편안해지면서 규칙적인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또한 대학 진학에 대한 목표가 생기면서 학습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하였다.
○ C 고등학교 학부모는 전화 인터뷰에서 “아들이 방황을 끝내고 방과후학교 프로그램과 야간 자율학습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건강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더욱 감사한 것은 해외봉사활동 후 부모·동생과의 관계가 좋아져 가족 모두가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전하였다.
한편,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해외봉사활동 학생 원정대 운영 결과 “학생들의 자존감 향상(자존감 사전-사후 검사 결과 9.92점 증가, P<0.01)이 긍정적인 사고와 적극적인 학교생활에 도움을 주었으며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또한 몇몇 학생들은 실제로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으며 앞으로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