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 유동 기자 / 동아교육신문 】 인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강정환)은 관내 초등학교 특수학급학생 대상으로 10월 4일과 11일, 양일에 걸쳐 성폭력예방을 위한 학생 참여형 인형극 ‘별아, 지켜줄게’공연을 운영했다. 이 공연은 부평구청소년성문화센터 소속 성폭력예방교육 전문 극단 ‘한뼘’과 연계한 것으로, 4일(화) 청천초 강당과 11일(화) 부일초 강당의 두 일정으로 나누어 각 회별로 1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인형극은 익숙한 장소, 익숙한 사람에 의해 마주칠 수 있는 성폭력 위험 상황을 인식시키고, 그 상황을 안전하게 헤쳐 나가는 방법에 대하여 주인공‘별’이를 통해 장애학생이 이해하기 쉽게 전달해 주었다. 그리고 각 상황별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여 구체적인 대처 방법을 연습할 수 있게 하였다. 초등 특수교육연구회장(교사 피세원)은 ‘각각의 특수학급이 개별적으로 이런 인형극에 참여하려면 모든 과정을 각 학교가 따로 계획하여 추진해야 하는데, 교육청에서 일괄 계획을 수립하고 참여 신청을 받아 공연을 운영해 주어서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성교육을 실시할 수 있었다.’고 하였다.
한편,북부교육지원청 초등교육과장 이혜경은 ‘강당 섭외 일정에 맞추어 2회차 공연으로 진행되다 보니 몇몇 학교는 이른 아침 시간에 장애학생들을 인솔하여 꽤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후 사업을 기획할 때는 3~4개 정도로 장소를 분산 개최하여 각 학교의 이동 동선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안전이 강화될 수 있도록 교육적 지원 방안을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