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상진 기자 / 동아교육신문 】 경북교육청은 정부초청 영어봉사 장학생(TaLK) 30명을 대상으로 17일부터 18일까지 1박 2일간 세계문화유산을 자랑하는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에서 한국문화 체험 연수를 실시했다.
정부초청 영어봉사 장학생 사업은 농.산.어촌 지역 학생들에게 원어민 장학생과 내국인 장학생이 1대1 팀을 구성해 초등학교 방과후 영어수업을 담당하게 하여 의사소통 중심의 실용영어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도.농간 영어교육 격차 해소 프로그램이다.
이번 연수는 정부초청 영어봉사 장학생에게 한국역사·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주어 본국으로 돌아간 뒤에도 친한·지한 인재로 육성하기 위하여 실시된 것이다.
첫째 날에는 문화유산해설사의 자세한 설명과 안내를 받아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 다보탑, 석가탑, 석굴암을 둘러보았으며, 서역인이 용병이 되어 입구를 지키고 있는 괘릉을 방문하여, 신라가 서역과 교류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둘째 날에는 호국정신의 상징인 문무대왕릉과 찬란한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경주박물관을 방문하였다.
한편,이번 한국 문화체험에 참가한 캐나다 출신 재외교포 2세인 원어민 장학생 김진석 군은 “한국의 역사, 문화와 정신이 깃든 한국문화유산을 보며 한국인으로서 매우 자랑스럽고, 캐나다에 돌아가서도 한국의 역사와 문화의 우수성에 대하여 현지인들에게 홍보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