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수형 기자 / 동아교육신문 】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이하 대덕SW마이스터고)에서는 학교에서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활하면서 필요한 소프트웨어에서부터 신입생을 모집하는 입학전형시스템까지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학생들이 팀이나 개인이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김성래 학생이 만든 학교알리미앱은 학교 홈페이지·공식 트위터·카페의 주소 링크 및 공지사항 알림, 학교 급식 메뉴 정보, 정규 수업이 끝난 후 연장학습 신청 등의 다양한 기능을 담고 있다. 특히 연장학습 신청 앱은 학생들이 연장학습을 신청할 때 교실을 선택하고 가능 여부를 알려주는 등 학생들이 학교생활 하는데 실질적인 필요성을 충족시켜주고 있다.
2017학년도 신입생 입학 원서 접수가 2016년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데 이 때 원서 접수를 담당할 입학전형시스템도 대덕SW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직접 제작하였다.
학교장(최부영)과 조규석 교사 중심으로 꾸려진 팀 프로젝트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프로젝트 진행과정에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시스템 제작에 참여하였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이 시스템의 디자인과 구성을 전담하여 진행할 정도로 학생들의 실력이 두드러져 시스템의 완성도에 높은 기여를 하였다. 현재 사이트가 오픈되어 있으며 10월 21일까지 테스트 및 최종 점검 하여 오픈할 예정이다.
이와 같이 외부 전문기업에 맡겨왔던 소프트웨어를 대덕SW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직접 도전하여 완성도 있는 소프트웨어를 제작하고 있다. 지도교사인 조규석 교사는 “학생들의 수준이 고등학생의 수준을 뛰어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의 완성도가 대단히 높은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외부 전문기업 못지않은 완성도 있는 소프트웨어가 제작되고 있으며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의 앞으로의 소프트웨어 제작의 실력은 더 향상될 예정이다.
단순히 수업의 과제로서 소프트웨어를 제작하고 수동적인 형태의 제작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필요한 요소들을 발견하고 이를 활용해 실제로 사용하는 것을 만들어 내고 있다.
한편,대덕SW마이스터고 최부영 교장은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사용하는 데 큰 보탬이 되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더욱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계속 학생들에게 학교 혹은 학생들에게 필요한 소프트웨어 제작을 맡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런 실전 프로젝트는 학교장의 의지와 지도 교사의 열정, 후원 학생들의 도전정신이 만들어 낸 합작품이며 이러한 노력과 시도는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