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서현 기자 / 동아교육신문 】 충주여자고등학교(교장 홍순경)의 환경동아리 2개 팀이 지난 1일 환경부가 주최하고 환경보존협회가 주관한 ‘제3회 학생환경프로젝트발표대회’에서 금상과 은상을 각각 차지했다.
학생들의 환경에 대한 탐구 기회를 제공하고 창의 인성 함양을 위해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사전 신청을 받아 팀별 활동과정을 담은 활동결과보고서를 제출했고 예선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20개 팀이 참가했다.
이 대회에서 충주여고 레이첼카슨 동아리팀(박수현 외 7명)이 ‘토양오염 문제해결을 위한 바이오농약 개발 및 인식개선’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약 7개월 동안 활동한 결과를 발표해 금상에 입상,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동아리 이름 ‘레이첼카슨’은 미국의 해양생물학자로 살충제 사용의 심각성 폭로한 ‘침묵의 봄’ 책의 저자이다. ‘고운 눈길’ 동아리팀(이서영외 4명)은 ‘염화칼슘을 대체할 친환경 제설제 개발 및 적용’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탐구한 내용을 발표해 은상을 수상했다.
충주여고 관계자는 “‘레이첼카슨팀과 고운 눈길 환경동아리 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환경프로젝트에 참가해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며, “점점 심각해져 가는 지구환경 변화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레이첼카슨팀의 일부 학생은 지난 9월 전국학생탐구토론대회에 도대표로 출전해 동상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