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정석 기자 / 동아교육신문 】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과 부산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10일 오후 3시 경남교육연구정보원 종합강의실에서 부산·경남 교직원 및 지역민 200여명을 초청, 새로운 학력 규명을 위한 영남권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전국 시·도교육청이 함께 미래사회를 대비한 새로운 학력을 규명하는 공동 연구 일환으로 충청권, 호남권에 이어 열리는 학술 행사다.
영남권 포럼은 부산교육청과 경남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 1월 국내학술대회, 7월 국제학술대회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는 성열관 경희대학교 교수가 ‘새로운 학력 개념 정립 및 구현방안’에 주제 발표를 하며 우리나라의 핵심역량 교육을 중심으로 본 학력관의 장점과 한계를 살펴본 후 새로운 학력관을 규명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제도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토론자로는 초등교사, 중등교사, 학생, 학부모가 참여해 새로운 학력관에 대한 토론에 나선다.
김덕진 제황초등학교 교사는 교육부가 7차 교육과정부터 과정 중심의 평가로 바뀌었지만 실천 전략이 부족해 학교 현장에 적용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구체적인 지원 전략을 요구할 계획이다.
홍동희 부곡여중 교사는 “시대의 변화에도 입시 중심의 학력관이 유지되고 있는 구조를 제시하고 이를 해소하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차선호 창원중앙고 학생은 입시제도의 현실을 이야기하며 새로운 학력은 교육활동을 통한 변화가 드러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제안할 예정이다.
편국자 부산 지역 학부모는 경쟁 중심의 현행 대학입시제도 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한편,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우리사회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세계적 물결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학력관을 바탕으로 입시만을 위한 교육에서 벗어나 미래역량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교육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