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남희 기자 / 동아교육신문 】 경상남도교육청은 8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거창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2016년 4차 교육감과 함께하는 원탁대토론회’를 개최하였다.『함께 가꾸는 경남교육, 지역에서 말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거창을 중심으로 함양, 산청, 합천의 학부모, 교직원, 지역민 2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토론회의 화두는 ‘지역 교육 살리기’였다.
토론회의 주요 쟁점은 다양한 교육과정(독서,진로·다문화·생태교육) 운영, 입시제도 개선, 고교 평준화를 통한 학교 서열화 폐지, 지역의 작은 학교 살리기 등 북부지역의 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점들에 집중되었다.
특히, 농촌지역의 작은 학교 살리기 부분에 대해서는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박종훈 교육감의 ‘작은 학교 살리기’ 정책과 교육부의 ‘기숙형 거점학교 정책’이 상호 배치되는 면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박 교육감의 ‘미래 농촌사회의 환경 변화를 고려한 심도 있는 정책 추진’ 의지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박종훈 교육감은 네 차례 원탁토론회에 패널로 참여하여 학생들이 행복한 교육을 위한 지역의 열망을 확인한 바 있다. 박 교육감은 “교육 본질 회복에 대한 도민들의 신뢰와 지지에 보답하는 길은, 토론에서 도출한 주요 사안들을 정책에 반영하고 녹여서 3만7천여 교직원들이 책무감과 의지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여 교육서비스를 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임기 중에 우리가 목표한 ‘선생님을 아이들 곁으로 돌려보내는 정책’이 자리를 잡아 경남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대표 브랜드로 우뚝 서게 할 것”이라는 자신감도 표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