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상진 기자 / 동아교육신문 】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일 오전 9시20분 본청 강당에서 2017년 시무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박종훈 교육감은 시무식에 앞서 이날 오전 8시30분 본청 담당관 및 국·과장들과 창원시 대원동에 위치한 충혼탑을 함께 참배했다.이어진 시무식에는 박종훈 교육감과 전희두 부교육감, 본청 국·과장, 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박종훈 교육감은 신년사에서 “2017년 정유년을 맞아 닭은 모이줄 때와 손님대접 위해 잡으러 갈 때 반응이 전혀 다르다며, 닭이 홰를 치며 아침을 맞는 기상처럼 힘찬 한 해를 맞기 바란다”고 인사말을 건넸다.박 교육감은 2017년 사자성어로 대학교수들이 군주민수(君舟民水)로 표현한 점을 인용하면서, “백성은 군주가 잘 못하면 뒤엎을 수 있다는 생각을 확장하면 ‘갑주을수(甲舟乙水)’로 바꾸어볼 수 있다”면서 “공무원은 갑질이 아니라 봉사하는 자세로 새해 마음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육감은 “청렴을 위한 개인적인 각오도 중요하지만 시스템이나 기술도 필요하므로 감사관의 업무 추진에 전 부서에서 적극 협조하여 청렴도 제고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깨끗한 경남교육을 실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아울러 직원들에게 “교육정책에 대한 도민의 협조를 얻으려면 국·과별로 교육정책을 언론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박종훈 교육감은 신년사를 마무리하면서 “신입 직원들이 빠르게 적응하도록 옆에서 많이 도와주시기 바라며, 힘 찬 한 해를 시작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