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진환 기자 / 동아교육신문 】 충청북도교육청이 지난해 종합감사를 받은 137개 기관 및 학교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올 1월 6일까지 실시한 ‘2016년도 자체감사 만족도 조사’ 결과, 긍정적인 답변이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총 374명이 설문에 응답했으며 성실도, 친절도, 청렴도, 자료요구의 적정성, 의견진술 기회 제공, 전문성, 지적사항의 합리성 및 적절성, 감사를 통한 업무개선 등에 대한 답변이 ‘매우 그렇다’가 70.6%로, 2015년 59.9% 대비 10.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높은 수준의 청렴의식이 요구되는 충북도교육청 감사담당공무원의 청렴도는 96.2점, 성실도는 97.8점으로 평가됐다.
만족도 조사는 자체감사담당 공무원을 평가하는 8문항, 향후 감사 관련 2문항 등 10개의 문항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질문별 답변을 보면, “감사담당공무원의 청렴도가 높은 수준인가”라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 306명, ‘그렇다’ 54명이 응답해 96.2%가 긍정적인 평가를 했고, ‘보통이다’고 응답한 공무원은 3.8%로 지난해보다 2%포인트 감소, ‘그렇지 않다’거나 ‘매우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공무원은 한명도 없었다.
또한, “감사 자료에 필요한 자료요구 수준과 양은 적절하였나” 라는 질문과 “의견을 진술할 충분한 기회를 주었는가”의 질문에는 각각 전체 응답자의 14.2%인 53명과 9.6%인 36명이 ‘보통 이하’로 평가해 감사 자료의 양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적사항의 합리성 및 적절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는 87.7%인 328명이 ‘매우 그렇다’거나 ‘그렇다’라고 응답했고, 12.3%인 46명은 보통 이하로 평가했다.
“감사를 통해서 업무 수행 능력과 자기계발에 도움이 되었냐”는 질문에도 ‘매우 그렇다’ 65%, ‘그렇다’ 24.4%로 응답했으며, ‘보통’ 6.9% 외에 ‘그렇지 않다’(1.6%) ‘매우 그렇지 않다’로 1.1%가 응답해 감사에 거는 기대를 엿볼 수 있게 했다.
한편,감사관 관계자는 “2016년도 자체감사 만족도가 높게 평가되었는데, 자료요구의 적정성이나 지적사항의 합리성과 적절성 등 피감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은 다소 낮게 평가되어 반성할 부분이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교 업무성격상 좋은 평가를 받기 쉽지 않은 감사담당공무원들이 좋은 점수를 받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만족도 조사 결과는 2017년도 감사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