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대원고/ 학생과 선생님이 함께 연구한 연수집’발간해 눈길! 2017-02-13 04:28:57


【 김 서현 기자 / 동아교육신문 】      충주대원고등학교(교장 김병구)가 24년 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 연수집을 펴내 화제다.


 고등학교에서 24년 연속으로 연수집을 발간하는 사례는 드물어 교육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 주고 있다.‘대원직원연수집’이라는 제목로 연수집이 처음 발간된 것은 1993년이다. 올해 발간한 제24집은 ‘학생과 교사가 어우러진 학교 현장 연구’를 주제로 교사는 물론 교장, 교감과 학생들까지 참여해 더욱 내실 있는 연수집이 되었다. 


연수집에 실린 학생과 선생님의 공동 연구 결과는 더욱 의미있다. ‘자동차’라는 공통의 흥미로 모인 자동차 동아리 학생들이 선생님(지도교사 우명훈)과 함께 3개월 이상 모형 자동차 제작을 하며 대회를 준비한 과정을 담은 원고는 특히 인상적이다. 이후 활동에 참여했던 3학년 학생 중 대부분이 자동차 관련학과에 진학했고, 이 대회 수상 내역(우수상)을 바탕으로 특별전형에 지원해 자동차 관련 대학에 합격한 학생도 있다. 


과학 자율 동아리(지도교사 한현희)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 등 화학약품의 사용으로 인한 인간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연구해 ‘선태식물(이끼)의 가습과 제습능력’을 알아보는 실험으로 청소년 환경논문 발표대회에 참가해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상상을 현실로’ 과학 탐구 동아리(지도교사 윤재철)는 교과서에서 이론적으로 배운 지식들을 실제 생활에 적용하는 연구 ‘위치 조절이 가능한 스테이플러’ 및 ‘부피 측정 자 제작’ 를 통해 전국 학생 과학 발명품 경진대회에서 여러 학생들이 수상했다. 연수집 발간으로 교사들에게는 연구하는 풍토가 조성되고 학생들은 면학 분위기가 개선됐다.

 

 한편,학교 관계자는 “연수집 발간은 전국적으로 벤치마킹 하려고 하는 학교들의 문의가 많으며 건전한 교풍을 세우고 창의적 교육활동을 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교육신문 / 김 서 현 기자 /donga70ks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