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정수 기자 / 동아교육신문 】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017.1.1.현재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취업맞춤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중소기업에 취업한 비율이 88.6%(693명중 612명)로 전국최고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은 우리나라 전체 기업체의 99%, 고용의 88% 이상을 차지하는 등 우리나라 경제의 기틀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중소제조업의 인력 부족률은 9.6%에 달하고, 생산직의 경우 20.9%이며, 기업의 규모가 작을수록 더욱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중소기업청은 2005년부터 중소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기술·기능 인력의 양성 및 취업 지원을 위해‘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16년에는 전국 181개교, 경남 10개교(경남항공고, 경남자동차고, 진주기계공고, 마산공고, 창원기계공고, 창원공고, 김해건설공고,김해생명과학고, 창녕제일고, 거제여상)가 이 사업에 참여했다.
참여 학교는 지역산업 수요에 맞는 학교 특성화 분야를 선정하고,‘취업맞춤반’,‘1팀 1기업 프로젝트’와 같은 산학협력 프로그램과‘중소기업 이해연수’등을 실시하고 있다. 경남의 특성화고 중 취업맞춤반에 참여한 인원은 경남항공고 56명, 경남자동차고 68명, 진주기계공고 119명, 마산공고61명, 창원기계공고 129명, 창원공고 84명, 김해건설공고 70명, 김해생명과학고 45명, 창녕제일고 34명, 거제여상 27명으로 총 693명이다.
이 중 마산공고는 100%, 경남항공고는 98.2%의 학생들이 취업 했으며, 경남 전체적으로는 612명이 취업해 전국 최고의 취업률(88.6%)을 달성했다.각 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이해연수, 교원직무연수, 진로지도프로그램, 취업맞춤반, 1팀1기업프로젝트, 교수학습자료개발, 전공동아리, 현장실습, 취업관련외부전문가 활용 등 취업맞춤식 프로그램으로 학생과 중소기업으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창의인재과 유창영 과장은 “앞으로 경남교육청에서는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에 입학하면 곧바로 취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비롯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취업역량강화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내실 있는 운영으로 특성화고 전성시대를 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